IFF는 적과 아군의 구별을 위해 항공기·함정·방공무기 등에 장착하는 장비다. 응답기와 암호기, 질문기, 제어패널 등으로 구성된다. 단독 작전이나 연합 작전 수행 중 아군 간 오인 공격 피해 방지를 위해 필수적으로 탑재해야 하는데, 현재 ‘모드5’로의 성능 개량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군 역시 점차적으로 이전 버전인 ‘모드4’의 사용을 중단해나갈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2000년대 초 우리 군의 항공기·함정·레이다에 IFF 모드 4를 적용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인정 받았다. 전차·장갑차 등 기동장비에 탑재되는 IFF 개발에 성공한 기술력도 있다. 또 모드 5 사업 추진을 위해 레이시온(Raytheon), 헨솔트(Hensoldt) 등 IFF 분야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는 “IFF 모드 4 사업 수행 경험과 국내외 업체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IFF 모드 5를 성공적으로 생산해나갈 것”이라며 “향후 전군의 모드 5 성능 개량 사업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우리 군이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춰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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