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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검·뉴스 지운 네이버 첫화면…이용자 2배 많은 기존화면

네이버 모바일 첫화면 전면개편 단행

3일부터 모바일 웹 첫 화면서 볼 수 있어





김승언 네이버 디자인설계 총괄이 지난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디자인 콜로키움’ 행사에서 검색 서비스 상징물 변화 등의 디자인 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가 3일부터 모바일 웹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급상승검색어를 빼고 검색창 중심으로 전면 개편에 나선다. 모바일 웹보다 사용자가 2배 정도 많은 모바일 앱(App) 첫 화면은 뉴스와 ‘실검’이 있는 기존 버전을 유지한다.

네이버 개편 후 첫 화면은 검색창과 서비스 바로가기가 제일 먼저 나오고 뉴스 5개와 사진 2개, 실시간급상승검색어(실급검) 등 기존 첫 화면의 최상단에 있는 항목은 빠진다. 이는 지난해 10월 네이버가 발표한 모바일 첫 화면 개편안이 6개월여 만에 적용되는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개편안 발표 후 모바일 앱 베타 버전(시험판)을 내놓고 이용 행태를 분석해왔다. 그 결과 이처럼 앱과 웹의 첫 화면을 다르게 적용하기로 결론 내렸다. 네이버 관계자는 “모바일 웹은 메일·카페·블로그 같은 바로가기를 쓰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모바일 앱과는 사용 행태가 다르게 나타났다”며 “앱은 일단 기존 화면으로 가고 사용성에 따라 향후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8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 행사에서 김승언 디자인설계 총괄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검색창이 있는 첫 화면을 오른쪽으로 넘기면 뉴스 섹션이 등장한다. 이용자가 선택한 언론사가 자체 편집한 뉴스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자동 편집된 개인 맞춤형 뉴스 등 2개 화면이 나온다. 검색창에서 왼쪽으로 화면을 넘기면 쇼핑과 네이버페이 등 상거래 관련 서비스를 볼 수 있다.

모바일 앱에서도 설정 변경을 통해 새로운 버전을 이용할 수 있지만, 기본값은 기존 화면이다. 모바일 웹에서도 기존 화면을 쓰고 싶은 사용자는 설정을 통해 변경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4월 소위 ‘드루킹 사태’로 빚어진 뉴스 편집 논란 해소 차원에서 첫 화면에서 뉴스·실급검을 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모바일 웹 페이지가 첫 선을 보인 지 10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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