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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첫 분양 흥행...최고경쟁률 104대1

해링턴플레이스에 3,600명 몰려

신내 금강펜테리움도 7.98대 1





청량리 재개발지역 내 아파트 3형제 중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조감도)’ 청약에 3,600여명이 몰렸다.

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가 이날 진행한 1순위 청약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17가구 모집에 총 3,636명이 청약하며 평균 청약 경쟁률이 31.08 대 1을 기록했다. 앞서 분양했던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12.38대 1)’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11.14대 1)’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에서 나왔다. 13가구 모집에 1,361명이 몰려 104.6 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는 40층 높이에 전용면적 59·84·150㎡ 등 아파트 220가구와 전용 29~52㎡ 오피스텔 34실로 각각 구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400만원이다. 청량리는 제2의 용산으로 불리며 상반기 관심을 모았던 지역이다. 이곳에서는 한양과 롯데건설이 아파트를 연이어 분양할 예정이다.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서울 중랑구 망우동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도 280가구 모집에 2,234명이 청약했다. 평균 경쟁률은 7.98 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은평구 구산동 ‘은평 서해그랑블’ 역시 특별공급을 제외한 48가구 공급에 청약통장 393개가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8.19 대 1이었다.

한편 지난달 청약 접수를 진행한 전국 민영주택 10곳 중 4곳 이상이 2순위에서도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인천지역은 분양에 나선 6개 단지 모두 완판에 실패했다. 이런 가운데 지방 일부 단지의 경우 1순위에서 10만여명이 몰리며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 /이주원기자 jwo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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