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재창업 도웁시다"...소진공, 재창업패키지 교육기관 모집

정부 '자영업 종합대책' 연장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올해 소상공인 재창업패키지 사업에 나설 교육기관을 찾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오는 10일까지 ‘2019년 소상공인 재창업패키지’에 참여할 교육기관 50곳을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재창업패키지 사업은 비교적 과밀도가 낮은 업종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폐업 소상공인에게 전문교육과 멘토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재창업 성공률을 높인다는 취지다. 소진공은 작년에 3D프린터를 활용한 1인 제조 기업 창업이나 드론정비 엔지니어과정 같은 비과밀 업종 위주의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이러닝 교육과 업종 전문교육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교육 수료생 중 59.5%는 재창업 또는 업종전환에 성공했다. 직원고용을 통해 이들 기업이 448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소진공의 재창업패키지 사업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정부는 자영업 시장 창업과 폐업이 모두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끔 창·폐업 전문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맥락에서 소진공은 재창업 교육을 신청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전진단을 실시해 재창업·업종전환을 포함한 취·폐업 등 올바른 진로선택을 도울 예정이다. 교육 후엔 사후관리 차원에서 재창업 우수자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수료 소상공인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사후관리 워크숍을 운영할 방침이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재창업 교육은 단발성 교육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운영체계”라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