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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산불 구호물품..."평생 받을 전화 다 받았네요"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 나흘간 3만4,000여점 답지

강원도에도 산불이재민 돕기 성금 66억 12만점 모여

7일 강원 속초시 장사동 장천마을에서 산불로 집을 잃은 주민(가운데)이 위로차 찾은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속초=연합뉴스




“구호 물품 보내고 싶으시다고요? 행정복지센터 주소 알려드릴 테니 여기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아 네네. 잠시만요. 다른 전화가 걸려와서…”

7일 아침부터 강원 고성군 토성면 행정복지센터는 직원들이 구호 물품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분류가 힘들 정도로 산더미처럼 쌓인 구호 물품 앞에서 직원들은 할 말을 잃었다.



구호 물품 또는 성금을 보내고 싶다는 전화가 쇄도하면서 거의 ‘콜센터 직원’이 되어있었다. 센터 관계자는 “전화 한 통을 받는 동안 네댓통의 부재중 전화가 쌓이고 있다”며 “평생 받을 전화를 다 받는 것 같다”고 웃었다.

산불이 발생한 지난 4일 밤부터 나흘 동안 이곳에 도착한 생필품과 식료품만 3만4,000여개. 여기에 구호 세트 580여개, 구호 키트 600개, 이불·침낭 40개, 담요 1,400개 등 이재민들에게 나눠주기가 무서울 정도로 구호 물품이 답지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모인 성금은 66억원을 넘어섰다. 피해 주민들에게 지원한 구호 세트·구호 키트·구호 텐트·칸막이·이불과 침낭·담요·생필품·식료품 등 개수는 12만1,279개에 달한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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