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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 "10년간 年 7% 성장 예상...글로벌 환경시장 적극 진출해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출범 10주년-남광희 원장 특별 인터뷰]

阿·중동 등 개도국 중심 갈수록 확대

국내기업 1년 평균매출 17.1억 그쳐

국제기구와 협업...해외 공략 도울 것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오승현기자




17억1,000만원. 국내 환경 기업의 1년 평균 매출액이다. 국민들의 환경 인식이 높아지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요도 늘고 있지만 우리나라 환경 기업의 역량은 아직 부족한 상태다. 특히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가까워지면서 국내 환경시장 규모는 2015년 99조 2,664억원에서 2016년 98조 628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환경시장 확대의 돌파구를 해외 진출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나 중남미, 중동 등 개도국을 중심으로 한 환경 시장이 앞으로 10년 동안 연 7%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의 경우 미세먼지 등 환경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며 “국내 환경 기업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외 환경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국내 환경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환경산업 해외진출지원단을 발족했다. 현재 중국과 베트남, 알제리,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등 5개 국에 환경산업협력센터를 개소해 현지 밀착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 ‘인규베이터’ 역할을 하는 환경산업연구단지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벤처기업 20개, 일반 기업 37개 등 총 57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환경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국제기구도 적극 활용한다는 게 환경산업기술원의 복안이다. 남 원장은 “2017년 세계은행(WB), 2018년 미주개발은행(IDB)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자개발은행과의 협력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MDB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난해 27건의 환경 프로젝트를 발굴했으며 110억원 규모의 수주성과도 거뒀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많은 국내 기업이 다자개발은행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오는 5월 국내 환경 기업·기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녹색기후기금·다자개발은행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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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경북 출생 △경북고, 고려대 행정학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수료 △미국 위스콘신대학원 정책학 석사 △행정고시 34회 △환경부 자연생태과장 △주 OECD 대표부 참사관 △24대 대구지방환경청장 △환경부 대변인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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