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선보인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가 오는 16일(화)에 무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해 다시 한 번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순위 청약 접수는 지난해 정부가 내놓은 9.13 대책 및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에 따른 것으로, 2019년 2월 모집공고가 승인된 단지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부적격자 당첨 취소 등으로 발생한 잔여세대에 대한 청약을 금융결제원 인터넷 주택 청약시스템 ‘아파트투유’를 통해 지원토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높은 청약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된 곳이라도 일부 잔여세대는 생기기 마련이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청약제도가 까다로워지면서 1순위 자격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부적격자가 나오는 사례가 최근 들어 다수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무순위 청약접수는 청약통장 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의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라면 누구든지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청약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이미 집을 소유하고 있는 다주택자 등을 비롯한 주택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게 됐다. 각종 규제의 틀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내 집 마련의 기회’가 생긴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강북의 신흥주거지로 평가받는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1순위 청약 접수 당시 분양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던 곳으로, 이번 무순위 청약 접수를 노리는 주택 수요자들이 상당할 것”이라며 “서울의 새 아파트를 기다린 주택 수요자라면, 아무 제약 없이 청약 가능한 이번 기회를 확실히 잡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홍제3주택재개발구역(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 270번지 일대)에 위치한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1순위 청약 접수 당시 최고 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 주택형 모두 1순위 당해지역 마감에 성공하며 분양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라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홍제역을 이용해 종로 생활권 및 업무지구로는 10분대로 이동 가능하며 압구정 등 강남 주요지역으로는 20분대에 도착 가능하다. 또한 차량 이동도 수월해 주목된다. 단지 인근 홍제IC, 홍은IC 등 내부순환로와 통일로를 이용해 차량을 통한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쉽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자랑거리다.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도보 5분 거리에 인왕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또한 도보권 거리에 인왕중학교가 위치한 만큼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 등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여기에 서대문 도서관도 인근에 위치해 학습 분위기 조성에도 알맞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돋보인다.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단지 뒤편으로 인왕산 등산로가 있으며 안산, 백련산, 홍제천 등이 주변에 위치해 있다. 이에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이 덜하며, 등산로와 홍제천을 이용한 입주민들의 건강관리도 용이하다. 여기에 홍제역 인근에 형성된 다양한 상권을 쉽게 이용 가능하며 인왕시장과 유진시장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러한 다양한 장점이 결합된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지하 3층~지상 20층 18개동, 전용 39~114㎡ 총 1,116가구 규모로 이 중 41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무순위 청약 모집공고는 11일부터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어 16일(화) 인터넷 청약을 시작으로 22일(월)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자 계약은 23일(화)~24일(수) 이틀 간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다.
한편,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 192에 위치하며, 2021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