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혜 연구원은 “신세계의 연결기준 1·4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32.6% 늘어난 1조 4,500억원, 영업이익은 16.6% 줄어든 944억 원이 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조4,000억원, 영업이익 962억원)를 충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별도기준 1·4분기 실적은 인천점 이탈과 온라인 사업의 통합법인 이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작년보다 19%, 22% 감소할 것”이라며 “연결 자회사인 신세계DF도 신규 공항 면세점 추가로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호실적이 신세계DF의 이익 감소폭을 완화시켜 줄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또 “명품과 리빙 카테고리 중심으로 백화점 업황이 양호하다”며 “시내 면세점의 호실적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상반기까지 외형 고성장 대비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겠지만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이 개선되면서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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