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선 연구원은 “1·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감소한 8.4조원으로 예상한다”면서 “영업이익은 9,690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1·4분기 판매량 부진에 따른 영업이익 규모의 축소 우려는 제한적”이라면서 “해외사업 실적도 견조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 연구원은 “호주 GLNG 판매단가에 2018년 4·4분기의 높았던 유가가 적용됐고 판매물량도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현재 정상생산이 지연되고 있는 Prelude의 적자를 감안해도 연간 해외실적은 전년대비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또 “통상 유가 강세는 해외자원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최근 유가는 전년수준을 회복했고 실적추정치 상향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주가는 하락하며 밸류에이션만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괴리 확대는 금리약세와 호주 Prelude 우려도 일부 있지만 근본적으로 규제사업의 이익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반영된 것”이라면서도 “2019년 적정 투자보수가 발표되는 순간이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시점이기 때문에 지금의 저평가는 기회”라고 전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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