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의 성지' 대학과 손잡았다

美카네기맬런대·加토론토대와 최고 전문가 육성 협력

박일평(오른쪽)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과 메릭 거틀러 토론토대 총장이 지난해 토론토에 신설된 인공지능(AI) 연구소에서 산학협력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가 미국 카네기맬런대, 캐나다 토론토대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최고 전문가를 육성한다.

LG전자는 이들 대학과 함께 AI 전문가 교육·인증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 사내 석·박사급 AI 개발자 가운데 최근 두 대학 교수진의 기술면접 심사 등을 통과한 12명이 1차로 참여한다.

이들은 앞으로 16주간 두 대학에서 담당 교수의 1대1 지도를 받으며 음성지능·영상지능·제어지능 분야의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그 결과에 대한 심의를 거치면 ‘LG전자 AI 전문가(AI Specialist)’로 선정된다.

LG전자 AI 전문가는 앞으로 주요 AI 관련 프로젝트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AI 분야 연구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멘토 역할 또한 수행하게 된다.



카네기멜런대는 지난 2002년 세계 최초로 머신러닝학과 석·박사 과정을 개설했고 토론토대는 ‘AI의 성지’로 불릴 정도로 탁월한 연구성과를 올리는 것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토론토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AI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네기멜런대와는 2011년부터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AI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대학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문제 해결 역량과 기술 리더십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해 AI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