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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154kV 기장~장안 송전선로 지중화" 강력 촉구

한국전력공사 남부건설본부에서 추진 중인 ‘154kV 기장-장안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부산 기장군이 현재 계획 중인 송전철탑을 통한 송전선로 건설 계획을 철회하고 전선로를 지중화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24일 기장군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1월 기장읍 기장변전소에서 출발해 일광면 횡계리와 화전리 등을 관통해 일광신도시,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와 반룡산업단지 등의 신규 개발지역에 안전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기장지역 전력계통을 안정화한다는 명목의 전원개발사업실시계획을 주관부처인 산업자원통산부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다.

한전이 계획 중인 154kV 기장-좌천 송전선로는 기장의 명산인 일광산과 달음산을 통과하며 총 27개의 송전철탑을 건설하기 때문에 수려한 자연경관을 크게 훼손할 것으로 기장군은 우려했다. 또 송전탑과 송전선로가 지나가는 경로에는 현재 개발 중인 일광 신도시와 장안택지가 인접해 있어 주거 환경 침해로 인한 대규모 민원이 예상된다고도 설명했다.

기장군은 방사선의과학 산단을 통과하는 구간이나 좌천에서 정관으로 향하는 노선은 이미 지중화가 결정돼 설계, 시공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할 때 기장~장안 구간은 국도 14호선을 따라 지중화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타 지역의 전력공급을 위해 수많은 송전철탑이 들어서서 군민의 정주 여건과 재산상 침해가 계속된 현실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송전탑 건설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한전은 그간 군민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 이익의 환원이라는 차원에서 기장~장안 구간의 송전선로는 지중화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기장군은 조만간 주민대표들과 한전 남부건설본부를 방문해 송전선로를 지중화해달라는 요구를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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