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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남산 3억' 라응찬 前신한지주 회장 소환





‘남산 3억원 사건’을 재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당선축하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 노만석)는 24일 라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남산 3억원 사건은 17대 대선 직후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이 라 전 회장의 지시를 받아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뒤 2008년 2월 남산 주차장에서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에게 당선축하금 명목으로 3억원을 건넸다는 의혹이다.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라 전 회장을 비롯한 신한금융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재수사를 권고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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