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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증시 하락 지속... 환율 10원 가까이 상승

국내 증시가 25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성장률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등하며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10.53포인트(0.48 %) 내린 2,190.50에 마감했다. 지수는 5.56포인트(0.25%) 내린 2,195.47에 출발해 추가 장 내내 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장 중 매도 폭을 줄였다 늘리기를 반복했으나 ‘팔자’는 계속 유지해 마감 때까지 총 16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507억원 매도 우위였고, 개인만 61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합해 2,38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한 것들이 많았다. 전날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입한다는 대대적인 투자 방안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등락을 거듭하다 0.22% 약세로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0.36%), 셀트리온(-2.98%), 삼성바이오로직스(-6.49%), 현대모비스(-1.94%), LG생활건강(-3.13%) 역시 내렸다. SK하이닉스(2.17%), LG화학(0.97%), POSCO(0.77%), 신한지주(0.91%)는 반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54%), 은행(0.69%), 건설업(0.47%) 등은 오른 반면 의약품(-3.6%), 비금속광물(-1.98%), 종이목재(-1.68%)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7.39포인트(0.98 %) 내린 750.4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18포인트(0.02%) 내린 756.64에 출발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같은 시간 9.6원 오른 1,160.5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올해 1분기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를 기록, 2008년 4분기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나쁜 성적을 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1,157.5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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