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통합데이터센터에 이어 그룹 인재 육성을 위한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완공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그룹 인재 육성을 위한 연수 시설인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오픈하고 청라 하나드림타운 2단계 사업을 완성했다고 6일 밝혔다.
하나글로벌캠퍼스는 KEB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하나카드 등 그룹 전 계열사와 관계사, 전 세계 24개국 190개 글로벌 네트워크의 임직원을 위한 교육 시설로 전 세계 하나금융그룹 인재들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글로벌 허브이자 디지털 인재 육성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하나글로벌캠퍼스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약 5배에 달하는 17만6,107㎡(약 5만3,000여평)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의 연수 시설이다. 특히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원형 공원 ‘글로벌필드’를 조성해 지역사회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꾸몄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하나드림타운 조성을 위한 1단계 사업으로 지난 2017년 6월 통합데이터센터를 구축했고 이번 하나글로벌캠퍼스 구축은 2단계 사업에 해당한다. 마지막 3단계 사업은 4~5년 후 그룹의 핵심 업무와 인력을 이전하는 것으로 서울 을지로 본사를 통째로 이전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4일 오픈 기념식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글로벌캠퍼스는 ‘고객 중심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의 초석이 될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고, 전 세계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지식과 경험을 소통하고 교류하는 글로벌 허브로서 기능하게 될 것”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넘버원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오픈을 기념해 지역 주민들을 초청, ‘글로벌, 디지털 그리고 휴머니티를 완성하다’를 주제로 ‘하나 글로벌 페스티벌(Hana Global Festival)’을 진행했다.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홀딩스 회장, 블록체인의 대가 마이클 케이시 MIT미디어랩 수석 고문,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 등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하는 ‘글로벌·디지털 콘퍼런스’,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하나 푸른 음악회’ 어린이날 행사 등으로 꾸며졌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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