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체결식은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G.plant) 사옥에서 열렸다. 이형원 SK건설 에너지기술사업부문장과 봉석근 한전KPS 발전전력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SK건설과 한전KPS는 성능이 저하되거나, 노후화된 국내외 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사업모델 개발부터 프로젝트 발굴, 건설, 투자, 운영 및 기술 제휴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화력발전 설비의 노후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20년 이상 가동된 노후 발전소는 약 1,800GW 규모로 전체 발전 설비의 47%에 달한다. 30년 이상 가동된 노후 발전소는 34% 수준이다.
SK건설과 한전KPS는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올해 초부터 함께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등 긴밀히 협의해 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사는 기술력과 경험을 접목해 앞으로 추진할 현대화 사업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형원 SK건설 에너지기술사업부문장은 “에너지 공급과 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가치를 융합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전KPS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