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최근 배너광고 사업을 시작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게 하는 카카오(035720)를 비롯한 정보기술(IT)주를 이번 주 추천주로 제시했다.
KB증권은 카카오, 하나금융지주(086790), 한솔케미칼(014680) 등을 추천주로 선정했다. 카카오의 경우 최근 카카오톡 채팅창 목록에 노출되는 비즈보드 광고상품을 새롭게 공개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지주는 같은 업종 중 저평가받는 종목으로 판단했다. 비은행부문에서도 2조원 대 순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한솔케미칼은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생산 확대의 수혜를 입을 이라는 게 추천주로 꼽은 이유다.
유안타증권은 카카오, 삼성중공업(010140), 호텔신라(008770)를 추천했다. 카카오는 올해 2·4분기 카카오 배너광고 시작으로 실적 개선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뱅크의 흑자전환, 카카오페이지 기업공개(IPO),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의 기업가치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이어 올해 역시 액화천연가스(LNG)선 중심으로 수주금액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유가 회복세에 해양 부문 수주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평가했다. 호텔신라는 중국 보따리상(따이공) 시장 확대에 따라 면세점 산업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며 추천주로 제시했다.
SK증권은 이마트(139480)와 한국타이어(161390)를 추천주로 꼽았다. 이마트의 경우 ‘트레이더스’와 ‘SSG닷컴’이 신성장 동력 입지를 단단하게 다져가고 있으며, 주요 자회사인 이마트24와 프라퍼티의 장기적 모멘텀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타이어는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지만 그럼에도 천연 및 합성고무 가격이 안정돼 마진 폭(스프레드)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원·달러 환율 약세에 따라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것도 이 종목을 추천한 이유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5세대(5G) 기기 등을 생산하는 서진시스템(178320)을 추천했다. 최근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속도전에 따라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KT&G(033780)를 추천주로 꼽았다.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의 매출 비중 확대에 혼합 평균판매단가(Mixed ASP)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태양광 셀·모듈 설비 증설에 나선 한화케미칼(009830)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inge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