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단체급식업계 1위 삼성웰스토리는 사내식당에서 친환경 활동을 직접 실천하자는 의미의 캠페인 브랜드 ‘웰그리너(Welgreener)’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웰그리너는 ‘웰스토리(welstory)’와 친환경을 상징하는 ‘그린(green)’을 합성한 단어로, 삼성웰스토리와 함께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삼성웰스토리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사내식당의 ‘잔반 줄이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평소 본인의 식사량에 맞게 국과 밥, 반찬 등 모든 음식의 양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음식을 남기지 않고 식사를 마칠 때마다 스탬프를 찍어주고 웰그리너의 친환경 상품을 제공한다. 식사공간에는 ‘그린 테이블존’을 마련해 좌석에 앉은 사람 모두 잔반 없이 식사를 마치면 커피 쿠폰도 증정한다.
시범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 한 달 간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1인당 평균 배출 잔반량이 121g에서 94g으로, 22%나 감소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웰그리너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에코백과 텀블러, 빨대 키트 등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상품도 선보인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단체급식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사내식당에서의 친환경 활동은 환경보호에 대한 참여 인식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질적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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