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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한국판 캘텍'으로 육성"

국양 총장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

바이오·IT분야에 역량 집중

뇌질환 전문병원 구상 밝혀

팹리스기업과 사업 추진도

국내 SW 인력 부족 우려에

"인도 가서라도 인재 찾겠다"

국양 DIGST 총장 /사진제공=DGIST




지난달 취임한 국양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이 DGIST를 ‘한국판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테크)’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 총장은 17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칼테크나 UC샌디에이고 같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바이오 분야와 정보기술(IT)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칼테크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대학생·대학원생 수가 적으면서 세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전형적 모형의 대학”이라고 전했다. 칼테크는 조직의 몸집을 키우기보다 학년당 200여명 수준의 소수정예로 엘리트 두뇌를 키워온 것으로 유명하다.



바이오 분야를 DGIST 발전의 초점 분야로 정한 것에 대해 국 총장은 “신경·인지·뇌·치매 같은 쪽의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에 제일 많이 있다”며 “그쪽 분야 전문가가 DGIST 자체에서 30~40명 정도에 이르고 부설 연구기관인 한국뇌연구원에도 30~40분 정도 계신다”고 전했다. 국 총장은 이 같은 양질의 연구인력을 합쳐 치매를 비롯한 뇌질환 관련 약품에서 진단 및 치료를 아우르는 특수병원 설립까지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 총장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사업 추진 계획도 밝혔다. 현재 6인치 웨이퍼를 기준으로 만들 수 있는 공정을 갖추고 있으므로 팹리스(반도체 설계 및 개발 전문) 기업이나 센서 분야의 중소기업 등과 손잡고 사업을 중점적으로 벌여보겠다는 것이다.

그는 IT의 핵심축으로 떠오른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소프트웨어(SW)에 대해서는 한국 내 인재난을 심각하게 우려하며 인재 확충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에 가보면 토요일마다 주변 호텔에서 인도인들이 자국 전통음악을 틀어대며 결혼식을 올릴 정도로 SW를 바탕으로 한 인도계 과학기술자들이 약진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해당 분야에서 첨단을 걷는 인재들이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인재를 못 구하면 인도에서라도 구해야 한다”며 “저도 인도를 방문해 양질의 인재를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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