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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회담한 오신환 “주말 지나면 국회 정상화”

원내 지도부 인선 발표

20일 최고위 이어 갈등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왼쪽)와 채이배 정책위의장이 21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이번 주말이 지나면 (국회) 정상화 방안과 일정이 가시권 안에 들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20일 있었던 여야 3당 원내대표 ‘호프 회담’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 한 만큼 이르면 이달 말 국회 정상화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이다.

오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플레이메이커로서 협상 리드해 합의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으로 임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만나기로 한 만큼 적절한 시점에 다시 드라이브를 걸어 국회 정상화라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격렬한 대치 속에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이라며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측 의견 차이가 있는 터라 이달보다는 6월 임시국회 개최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아울러 오 원내대표는 원내 지도부 인선을 발표했다. 원내수석부대표에 이동섭 의원을 또 원내대변인에 김수민 의원을 선임했다. 원내부대표에는 지상욱·유의동·김삼화·신용현 의원을 임명됐다. 오 원내대표는 새 원내 지도부에 “적극적 공세로 포인트를 쌓는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그 예로 추가경정예산 심사를 들며 “상임위원회별로 추경안을 미리 분석해 받아줘야 하는 것, 어떤 것인지 따져봐야 하는 것 그리고 절대 받아줄 수 없는 것을 정교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생한 갈등이 계속 이어졌다.

하태경 의원은 “우리 당이 골육상쟁하는 근본 원인이 손 대표에게 있다”며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길은 과거 지도부를 해체하고 새 지도부를 출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상욱 원내부대표 역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손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쫓아내겠다고 발언했고, 다수 민평당 의원들도 제게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며 “손 대표는 제가 질의한 사항에 대해 한 점 부끄럼 없이 밝히고 이제는 집으로 보내드릴 때”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채이배 정책위의장은 “의원 다수가 당 대표 사퇴를 요구한다고 해서 당원이 뽑고 임기 보장된 당 대표가 물러나는 것 아니다”고 맞받아쳤다. 이날 회의에는 오 원내대표·채 정책위의장·이 수석부대표와 김수민·지상욱·유의동·하태경·신용현·이혜훈 의원이 참석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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