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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대내외 경제 안좋아...추경 신속 처리를"

수석보좌관회의서 7번째 촉구

"북유럽 순방전 국회정상화 기대"

이 총리 "추경에 일자리예산 포함"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정부 추경안이 제출된 지도 벌써 40일째가 된 만큼 국회에서도 답답함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추경안을 신속하게 심사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4월25일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후 문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국회의 추경안 처리를 촉구한 것은 벌써 일곱 번째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국회의 추경안 처리 지연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 총리는 “추경안에 청년추가고용장려금과 고용 및 산업위기지역 공공 일자리 지원을 비롯한 일자리 예산을 포함시켰다”며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시켜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2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협상이 결렬되는 등 꽉 막힌 정국이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자 재차 국회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6월이 시작됐는데 아직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아 국민의 걱정이 크다”면서 “올해 들어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단 3일 열렸을 뿐이고 4월 이후 민생법안이 단 한 건도 처리되지 못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북유럽 3개국 순방(9~16일)이 예정돼 있다. 최소한 그 이전에 대화와 협력의 정치가 복원되고 국회가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야의 패스트트랙 대치로 공전하는 국회 상황에 답답함을 토로하며 나름의 국회 정상화 ‘데드라인’을 제시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세계 경제 여건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투자와 수출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기업과 가계의 경제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이라며 “노동시간 단축, 노인인구 급증과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의 대내 여건에도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 참석해 국회에 거듭 요청했다. 이 총리는 “일자리 늘리기가 녹록지 않다”면서도 “정부는 일자리가 최선의 복지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양지윤·정영현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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