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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에 가맹사업 잘나가는 골프존 '신고가'

5일 장중 6만9,900원 기록

연초 최저가 대비 두 배 ↑

가맹점 최근 1,000호점 돌파

1분기 영업익 148억 실적반등





주52시간 근로제 시행의 수혜가 기대되는 골프존(215000)이 최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52시간제로 직장인의 여가 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가맹사업이 성장하는 추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골프존은 지난 5일 장중 6만9,9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1월10일 3만1,000원이었던 올해 최저점에서 두 배 이상 올랐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5월 한 달 동안 35.4%에 달했던 높은 상승세가 이달 들어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골프존은 스크린골프 장비를 판매하다 2016년 8월 ‘골프존파크’ 브랜드로 가맹사업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장비를 공급받던 비가맹사업자들이 골프존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는 등 반발하면서 가맹사업에 제동이 걸렸고 실적도 악화됐다. 연간 영업이익은 2016년 437억원에서 2017년 374억원, 2018년 281억원까지 감소했고 주가도 매년 20% 이상 하락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10월 골프존에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2014년 공정위가 불공정거래 혐의로 골프존에 대해 과징금 48억9,4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한 것도 검찰의 불기소 처분 및 과징금 부과를 취소하는 대법원 판결로 마무리돼 가맹사업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골프존은 올 1·4분기 들어 전년 동기 대비 41.2% 늘어난 14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가맹점 수가 지난해 말 900호점, 5월 말 1,000호점을 돌파한 가맹사업 성장이 실적 개선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업계에서는 평일 저녁의 여가 활동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최저임금의 타격이 크지 않은 비용 구조를 갖춘 골프존 가맹사업 성장 및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골프존 매장은 많은 관리 인력이 필요 없기 때문에 신규 가맹점주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올해 말 가맹점 수가 1,200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맹사업 성장으로 올해 이익성장세에 돌입했지만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0.6배에 불과하고 시가배당률 5%를 기본으로 삼고 있는 우호적인 배당정책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골프존의 2·4분기 영업이익이 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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