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는 북동부 세르지피 주에 속한 대서양 연안에서 6개 천연가스 유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페트로브라스는 “대서양 심해유전이 발견된 이래 천연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6개 유전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남미 최대 천연가스 생산·공급 국가인 볼리비아 천연가스 매장량의 거의 절반 수준에 달할 것으로 페르토브라스는 예상하고 있다.
페트로브라스는 6개 유전에서 하루 평균 2,00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현재 브라질 전체 천연가스 하루 생산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로, 세르지피 주가 조만간 브라질에서 가장 저렴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지역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발견된 유전에서 천연가스가 본격적으로 생산되면 페트로브라스는 연간 70억 헤알(약 2조1,500억 원)의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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