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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이 돌아왔다' 임도헌,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 선임

임도헌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전임 사령탑으로 ‘임꺽정’ 임도헌(47) 감독이 선임됐다.

19일 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는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5주차 경기가 열리는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남자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류중탁)가 추천한 임도헌 감독 선임안을 승인했다. 전임 코치로는 김태종 전 여자팀 코치를 선임했다.

임도헌 감독은 이달부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남자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단 2020년 도쿄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중간평가를 통해 재신임 여부가 결정된다. 임도헌 신임 감독은 김호철(64)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한 뒤 전임감독 공개모집에 홀로 응모했다.

임 감독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남자대표팀 코치로 참가했고, 2015년 6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감독을 역임했다.



임 감독은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는 게 대표팀의 첫 번째 목표”라며 “8월 예정된 올림픽 대륙 예선에서 출전권 확보가 쉽지 않은 만큼 경기력을 점검한 뒤 아시아선수권(9월) 때 전술적으로 80∼90%까지 끌어올리고 내년 1월 올림픽 아시아 예선 때 출전권 확보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남자대표팀은 30일 충북 진천선수촌으로 소집된다. 임 감독은 “내년 1월 올림픽 아시아 예선 때는 국내 프로배구 시즌 중이라 2주 정도밖에 소집 기간이 없는 만큼 7월 소집 때부터 베스트 멤버로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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