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대기 줄’을 만들었던 커피 전문점 블루보틀이 5일 서울 삼청동에 국내 2호점을 개점한다.
블루보틀 커피 코리아는 2일 삼청점과 관련해 “삼청동은 갤러리, 후방의 아름다운 산, 조선의 장엄한 역사를 보여주는 경복궁으로 둘러싸여 문화·자연·장인정신을 아우르는 지역”이라며 “커피에 대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값진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블루보틀의 이념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1호점에 이어 삼청점도 일본 건축가 조 나가사카가 직접 내부를 설계했다. 블루보틀에 따르면 삼청점은 하얀색 현대적 외관의 3층 구조로 시간대별 변화하는 자연광을 즐길 수 있는 층별 유리창, 회색 벽돌, 나무·코르크 소재 가구 등이 조화를 이룬다. 1층에는 메뉴를 주문받거나 굿즈(상품)를 파는 공간이 들어서며 기존 한옥을 개조한 별관이 있다.
한편 블루보틀은 올해 하반기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있는 강남 N 타워에 3호점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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