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임상시험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유래 자궁경부암이 재발 및 전이돼 더 이상 효과적인 치료 수단이 없는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제넥신의 HPV 치료백신인 GX-188E와 미국 머크사의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타 등 총 7개 기관에서 수행 중이며, 임상 2상은 1단계에서 15명 환자 중 최소 3명에서 24주 이내에 종양이 특정 비율 이상 소멸되는 치료 반응 결과가 관찰될 때 2단계로 진행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효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고, 이 중 한 명의 환자가 완전 관해를 보였다. 임상 2상에서는 1단계와 2단계를 합쳐 총 28명의 환자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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