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000080)가 일본수출용 진로막걸리의 후속으로 과일 막걸리 2종을 출시하고 일본 막걸리 시장 강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진로막걸리 피치(복숭아, 일본명 : JINROマッコリ ピ?チ)와 진로막걸리 망고(일본명 : JINROマッコリ マンゴ?)는 알코올도수 4%의 750㎖ 페트 제품이다. 블루베리, 석류, 포도 등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5가지의 과일 중 시음 테스트를 통해 망고와 복숭아맛을 제품화했다. 7월 중 하이트진로의 일본법인을 통해 일본 전역에 판매될 예정이다.
후지경제 연간자료에 따르면 진로막걸리는 일본 막걸리 시장의 6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는 1위 브랜드다. 하이트진로는 2009년 12월 오사카, 히로시마 등 서일본 한정상품으로 진로막걸리를 출시한 이래 2010년 3월 일본 전국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현재 일본 막걸리 시장은 1차 한류 붐이 불던 2011년에 비해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고정고객 층이 형성돼 일정 판매가 지속 유지되고 있다”며 “지난해 일본 아이돌과 협업해 막걸리의 오리지널 칵테일을 선보이는 등 막걸리 시장에서의 점유율 유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