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가 28만명 1,000명 증가해 작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40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1,000명 증가했다.
올해 들어 취업자 수는 1월 1만 9,000명 증가한 후 2월과 3월 각각 26만3,000명, 25만명 늘었고, 4월 17만1,000명, 5월 25만9,000명 증가했다.
정부가 핵심 고용지표로 봐야한다고 강조하는 고용률은 60.1%로 전년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1997년 6월(61.8%) 이후 최고치다. 15~64세 고용률도 67.2%로 1997년 6월(67.8%) 이후 최고치다. 15~64세 고용률도 67.2%로 1997년 6월(67.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6만6000명 감소해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장 감소 기록을 이어갔다. 연령별 취업자도 30대(-3만2000명), 40대(-18만2000명)는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50대(12만7000명)와 60대(37만2000명)는 증가했다.
취업자와 함께 실업자 증가폭도 컸다. 6월 실업자는 전년대비 10만 3,000명 증가한 113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1999년 6월 148만명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용률은 전 연령이 올랐는데 40대만 0.7%포인트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1.9%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보조지표3은 24.6%로 같은 기간 1.7%포인트 올랐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 과장은 “제조업 감소세는 올 1월 17만명을 정점으로 축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며 “40대는 1년 전보다 고용사정이 좋아지고 있어 긍정과 부정요소가 혼재돼 있다”고 분석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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