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 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 (극본 최연걸, 연출 최은경)는 오늘 방송되는 121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용왕님 보우하사’는 세상 만물의 수천 가지 색을 읽어내는 ‘절대 시각’을 가진 이소연(심청이 역)이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피아니스트 재희(마풍도 역)를 만나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나누며 잃어버렸던 아버지를 찾게 되는 현대판 심청이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1월 첫 방송돼 6개월 간 시청자들과 함께 했다.
전날(11일) 방송된 ‘용왕님 보우하사’ 120회에서는 안내상(심학규 역)이 1년 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이소연을 위해 동네 잔치를 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소연은 이 자리에서 재희에게 “나랑 결혼해 줄래요?”라며 깜짝 프로포즈를 하자 재희는 “평생 행복하게 해줄께, 사랑한다”며 기뻐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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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복역중이던 조안(여지나 역)은 신장암에 걸려 형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조안은 초췌한 모습으로 길을 걷다가 인형을 들고 가는 여자아이를 보자 딸 김도혜(정열매 역)를 떠올려 조안이 최종회에서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오늘 저녁 방송되는 ‘용왕님 보우하사’ 최종회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 중계방송 관계로 평소보다 10분 빠른 저녁 6시40분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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