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백브리핑]도 넘은 저축銀 특판 경쟁

추첨 통해 고금리 혜택 제공 등

마케팅 과도...사행성 조장 지적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정기 예·적금 상품 금리를 인하하는 틈을 노려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적금 특별판매로 신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금리 혜택을 추첨으로 제공하는 등 마케팅 수법까지 과도해지면서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다음달 14일 최고 10%의 금리를 제공하는 사이다뱅크 적금 판매를 재진행한다. 다음달 11일까지 신규로 적금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000명을 추첨해 금리 우대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제는 이번 2차 특판이 1차 때와 달리 선착순이 아닌 추첨제로 진행되면서 신규고객 유치를 위한 얄팍한 상술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일명 ‘광클(미치도록 빠르게 클릭한다는 의미)’만 잘해도 특판에 가입할 수 있는 선착순 판매와 달리 추첨제는 추첨 과정이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공정성과 함께 사행성 문제도 제기된다.

다른 저축은행들 역시 고금리 혜택을 받기 위해서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면서 저축은행들의 특판상품의 실익에 대한 의문도 나온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최대 5~6%의 금리를 제공한다는 저축은행들의 특판 상품의 최대 금리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 잔액 유지 등 지켜야 할 조건들이 많은데다 추첨으로 금리를 더 주는 상품까지 나왔다”며 “저금리 기조에 조금이라도 금리를 더 받으려는 고객들의 심리를 이용한 상술”이라고 꼬집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