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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8월 알찬 문화행사 선보여

광복절 기념 독립운동국제영화제

신달자 시인 초청 인문학 특강 열려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이 여름방학과 휴가철, 광복절이 있는 8월을 맞아 알차고 의미 있는 문화행사를 마련해 선보인다.

2일 역사관에 따르면 먼저 광복절인 15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역사관 멀티미디어실에서 ‘제4회 독립운동국제영화제 부산 상영회’를 연다. 독립운동국제영화제는 항일영상역사재단이 지난 2016년부터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해 온 광복절 기념행사로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올해 영화제는 독립기념관뿐 아니라 부산, 서울, 화성, 전주 등 4개 도시에서 열리는데 역사관은 부산 상영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일제강점기가 배경인 한국영화 ‘대호’(2015년작)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배경인 ‘사울의 아들’(헝가리, 2015년작),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제작된 군국주의 어용영화 ‘병정님’(1944년작) 등 국내·외 영화 총 3편을 연속 상영된다.

2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우리나라 대표적 여류 시인인 신달자 시인이 ‘소통이 안 되면 고통이 시작된다’란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한다. 올해 역사관이 마련한 인문학 특강 세 번째 강연으로 오후 2시부터 2시간에 걸쳐 열강이 펼쳐질 예정이다. 역사관은 오는 24일까지 ‘카드 속 일제강점기’(초등학생 및 가족 대상)와 ‘태극기 휘날리며’(중·고교생 대상) 2종의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상영회는 예약 없이 당일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인문학 특강과 체험 프로그램은 역사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한편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행정안전부 소속 공공기관인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서 운영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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