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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탄다"...'혼 라이프' 베뉴 폭풍질주

사전계약만 5,000대 넘어

年 판매목표 3분의 1 채워

단숨에 소형SUV 4위 올라

현대자동차 소형 SUV 베뉴. /사진제공=현대차






“베뉴 타려면 강제로 혼자 살아야 하나요?”

시장에서 혼자의 삶 ‘혼 라이프’를 내건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가 통했다. 베뉴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차다. 국내 광고에서는 혼 라이프를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 광고에서는 거대한 비행기에서 내리는 모습이, 인도 광고는 연인과 함께 펀드라이빙을 즐기는 장면이 연출되면서 인터넷에서 ‘2명도 된다’는 친절한 해석이 나오며 입소문을 탔다.

판매량이 증명했다. 베뉴는 사전계약 접수가 시작된 지난 6월24일 이후 7월31일까지 5,000대 이상이 계약됐다. 연간 판매 목표 1만5,000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물량을 일주일 만에 달성한 셈이다. 먼저 이달 1일 발표된 국내 자동차 5개사의 실적 발표를 보면 베뉴는 지난달 1,753대를 판매(출고 기준)하며 티볼리, 셀토스, 코나에 이어 소형 SUV 시장에서 4위에 올랐다.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매일 평균 130여 대의 계약이 성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매달 3,000대 이상의 물량이 계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목표량의 두 배에 달하는 성적을 기대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생산이 정상 궤도에 오르는 시점에는 티볼리, 셀토스, 코나 등과 함께 소형 SUV 4파전의 한 축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뉴의 인기 요인은 소형 SUV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과 탄탄한 기본 안전사양이다. 베뉴는 시작 가격이 1,473만원이다. 7월 판매 1위 소형 SUV인 티볼리의 최저 가격인 1,678만원보다 200만원 이상 저렴하다. 그럼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이탈방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안전사양이 기본 탑재돼 경제적이면서도 안전한 차량을 찾는 스마트한 소비자의 부담을 크게 낮췄다.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10종의 외장 컬러와 3종의 루프 컬러 조합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총 21종의 외장 컬러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베뉴에서 처음 시도된 유니크 컬러인 ‘더 데님(청바지 풍의 푸른 계열 컬러)’을 계약자 중 24.7%가 선택했다. 투톤 루프도 전체 계약자 중 20%가 선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적용된 적외선 무릎 워머를 통해 피부 건조 때문에 뜨거운 히터 바람을 꺼리는 여성 운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며 “베뉴는 현대차 최초로 반려동물 패키지도 적용하며 세심한 부분까지 노력한 차”라고 강조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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