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보안 전문 회사 에스원이 이재민 긴급 구호 물품 제작비 5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육현표 에스원은 사장은 21일 서울 신월동의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에서 박경서 한적 총재를 만나 5억 원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삼성긴급구호세트’ 6,300개를 제작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삼성긴급구호세트는 담요, 운동복, 일용품세트 등 이재민 필수품으로 구성돼 있다. 산불, 홍수, 지진 등 재난 발생 시에 신속하게 이재민에게 전달된다. 지난 4월 강원도 산불 때도 삼성긴급구호세트 1,000여 개가 이재민들에게 전달된 바 있다. 에스원 임직원들은 속초 화재 복구를 위해 지난 7월 직접 마련한 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에스원은 최근 산불, 지진, 태풍 등 자연 재해가 증가함에 따라 긴급구호세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이번 기부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25년간 3119구조대를 운영하는 등 사회공익적 기업으로서 국가 재난 구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며“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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