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연구기관장들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홍 부총리를 만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은 2.5%로 내놨던 경제성장률 전망을 2.0∼2.2% 사이로 낮췄다고 밝혔다. 김영민 LG경제연구원장은 2.3%로 예상했던 올해 성장률이 2% 내외가 될 것이라며 상황 변화에 따라 1%대로도 떨어질 수 있다고 답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하반기 하방 리스크 방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부총리가 ‘하반기 하방 리스크를 막기 위해 정부의 곳간을 박박 긁어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날 간담회에서는 관광·문화·예술 등 서비스산업 성장 동력 확보와 확장적 재정의 필요성, 노동시장 유연화 및 산업안전 규제 완화 등에 대한 제언이 오갔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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