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주택 부문 매출은 지난 2년간 분양 실적 부진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 분양 목표인 1만1,000세대를 달성하면 2020년 이후 주택부문 매출이 회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재 연구원은 “2019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건설업 평균을 초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분양가상한제 대책으로 중장기적인 주택 공급 축소가 예상된다”며 밸류에이션을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2019년 매출은 8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29.1% 감소한 4,459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2년 동안 주택 부문 분양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통상적인 아파트 공사 기간(30개월)을 감안하면 착공을 전후해 2년 사이 매출이 발생되는데 지난 4년간 분양 실적은 2015년부터 4만2,000세대, 3만세대, 2만세대, 1만4,000세대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에 내년 주택 부문 매출 회복은 분양 목표 달성 여부에 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나이지리아 LNG 액화플랜트 프로젝트를 포함해 향후 모잠비크 Area1, Area4 등의 입찰 가능성이 예상된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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