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시스는 정보통신(IT) 기술과 나노기술, 바이오기술을 융합해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공급하고 의료기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체외진단기 전문기업이다.
전북 군산과 군산 자유무역지역 두 곳에 자동 설비시설을 갖추고 혈당측정기와 측정 스트립을 생산한다. 제3공장에서 생산된 자체 브랜드 ‘지메이트’ 제품군은 100여개 국가로 수출된다. 이와 함께 바이오센서 개발과 회사의 기술 노하우를 해외에 제공하는 기술이전 사업도 병행한다.
필로시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혈당측정이 가능한 지메이트 스마트 (Gmate smart)와 지메이트 온(Gmate On)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검사 결과를 병원 전산 시스템에 전송해 당뇨 환자의 혈당을 관리하는 병원용 혈당 측정 시스템인 지메이트 첵(Gmate Check), 자체 특허기술을 적용해 병원용 혈당측정 기준을 만족한 지메이트 트루 플라즈마 (Gmate True Plasma)도 주력 제품이다.
특히 지메이트 프리미엄 앱에는 필로시스의 모든 제품과 기술력이 구현됐다. 앱은 기존 제품과 차세대 제품인 디지털 인슐린 팬, 콜레스테롤 측정기기, 혈액 응고 진단 측정기, 블루투스를 연계한다. 여기에 혈압계, 체중계, 체지방 측정기를 연동해 환자의 발병을 조기에 예측하고 이전 상태를 확인한다.
필로시스의 해외 사업도 성장세다. 미국 조달시장에서 공급망을 확보했고 중남미, 동유럽, 서남아시아와 수출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필로시스는 알제리, 이란과 3년간 500억원 규모 플랜트 건설 및 혈당스트립 기술이전 제휴계약도 성사했다.
이런 성과의 발판이 된 필로시스의 기술력은 외부 기관으로부터 검증됐다. 대한민국 의료건강 대상, 스마트 헬스케어 대상, 우수 디자인상 수상, 중소기업 지식재산 경영인 대회 최우수상, 최우수 지식경제부 장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돋보인다.
필로시스는 앞으로 더 많은 기술 확보에 매진한다. 지난해 정부로부터 30억원을 지원받아 연속혈당 측정기 연구를 진행 중이고 최첨단 기술인 마이크로 패치니를 활용해 환자의 발병 전후 상태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최인환 필로시스 대표는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의료기기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첨단의료기기를 통해 국민이 건강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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