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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명 참석한 고대 2차 촛불집회

30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입시비리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를 둘러싸고 부정입학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고려대에서 2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1차 집회 때보다는 적은 학생들이 참석했다.

3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입시비리 의혹, 진상규명 촉구한다’는 주제로 2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지난 23일에 이어 고려대에서 열리는 두번째 집회이자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첫 집회였다. 그러나 첫 집회 때(500여명)보다 현저하게 적은 80여명의 재학생·졸업생이 참석했다.

고려대 총학은 성명문에서 “누군가에게 대학 문턱이 쉽게 넘어올 수 있는 관대한 출입구였는지 되묻고 싶다”며 “향후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고려대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려 공명정대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씨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2주가량 인턴한 뒤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됐고 이후 대학 입학 과정에 이를 활용해 고려대에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자유발언에 참석한 한 재학생은 “지금 이 시간에도 내 인생을 내가 만들기 위해서, 내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피 터지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다”며 “정의와 자유, 진리를 똑바로 세우라고 외치는 우리의 함성을 더러운 정치 논리에 입혀서 매도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이날 ‘진실을 밝혀주세요’, ‘저는 무엇을 위해 공부했습니까’, ‘노력이 보상받을 수 있는 공정한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메모를 적은 뒤 인재발굴처가 위치한 건물 정문에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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