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대우조선해양이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중소 자재공급 협력사에 360여억원 규모의 납품대금과 기성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조기 지급되는 납품대금은 애초 오는 20일 지급 예정이었지만 추석 전인 10일 지급할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이후 4년 만인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이에 대우조선 측은 재무적 관점에서 경영 정상화가 이뤄진 성과라고 평했다. 실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4년간 구조조정과 자구안 이행을 통해 최근 6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신용등급 상승과 부채비율 개선 등을 이뤄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원가상승 등 대내외적 난관이 여전하지만 회사가 재무적 안정단계에 들어선 건 협력사들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기 위해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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