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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범죄인 송환법' 철회

람 행정장관 공식 선언

항셍지수 4%나 급등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대규모 반대시위를 촉발한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을 4일 오후6시(현지시각) 공식 철회했다. 이에 따라 송환법을 둘러싼 홍콩 정치·경제의 혼란과 미국·중국 간 갈등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람 행정장관은 이날 오후4시 관저에서 정부 각료, 친중파 의원 등과 긴급회의를 연 뒤 송환법 철회를 공식 선언했다. 이후 람 장관은 TV연설을 통해 “이미 송환법안은 죽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오늘 다시 공식적으로 철회를 확인한다”고 말했다.

다만 홍콩 정부는 송환법 철회만으로는 3개월 가까이 계속된 시위사태를 진정시키기에 충분치 않다고 보고 조사위원회 등을 구성해 사회갈등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송환법 철회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소식에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4% 가까이 급등했다.

한편 회사 직원들이 송환법 반대시위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중국 정부로부터 압박을 받아온 캐세이퍼시픽항공의 존 슬로사 회장이 이날 사임을 발표하는 등 송환법 파장은 계속되고 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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