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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패밀리' 임하룡-김정규, 가난과 시월드도 극복한 '60대 사랑꾼 부부'

임하룡이 신혼 초 단칸방에서 무려 6명의 시댁 식구와 함께 생활한 아내에 대해 미안함과 고마움을 내비친다.

사진=MBN ‘모던 패밀리’




오늘(6일) 밤 11시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제작 MBN, 연출 송성찬) 29회에서는 강원도 삼척으로 가족 여행을 떠난 임하룡 3대(代)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앞서 임하룡은 아내, 아들 부부, 그리고 두 손녀를 위해 손수 아침밥을 차려 ‘짠내’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요·알·못’ 임하룡의 정성스런 식사로 배를 채운 가족들이 해수욕장으로 이동해 본격 레포츠와 먹방을 즐기는 모습이 펼쳐진다. 특히 ‘대게 3Kg‘을 주문한 여섯 식구 중 손녀 임소현 양이 야무지게 대게 살을 발라먹는 모습으로, ’차세대 먹방 스타‘를 예약해 큰 웃음을 선사한다.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한 뒤, 임하룡 김정규 부부는 해변가에서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 여기서 임하룡은 아내에게 그간 표현하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그는 “집안이 힘들 때 시집 와서 당신이 고생 많았다”며 “(내) 성격이 무뚝뚝해서 말로 표현을 못했다”고 고백한다. 이에 아내는 “변했네”라며 웃으며 “나 만나서 그렇지, 안 그랬으면 아마 부인이 몇 번은 바뀌었을 거야”라며 정곡을 찌른다.



실제로 임하룡은 스튜디오 MC 및 출연진과 함께 한 토크에서, “내가 스물아홉, 아내가 스무살 때 결혼했다. 그 당시 부모님과 다섯 형제가 단칸방에 모여 살았다. 동네에서는 (아내가 어리고 예뻐서) 납치한 줄로 오해하기도 했다”며 자신에게 과분한 아내의 옛 모습을 떠올린다. 이에 스튜디오 MC인 이수근은 “우리 아내도 나한테 멋모르고 시집 왔다. 띠동갑 연하다. (결혼해준 게 고마워서) 말 잘 들으며 산다”며 폭풍 공감을 보낸다.

임하룡 가족의 막바지 여름 휴가 외에도 6일(금) 방송하는 ‘모던 패밀리’에서는 백일섭이 ‘여사친’ 김형자와 전원주를 집으로 초대해 직접 만든 한 끼를 대접하는 모습, 70대 신혼 부부 장무식-나기수 부부의 집을 찾아간 ‘딸’ 미나와 필립의 효도 선물 증정기가 펼쳐진다.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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