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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1년간 8K 화질 차별화…이젠 폼팩터에도 집중"

내년 美 CES서 차별화 제품 공개

QLED·8K는 프리미엄 전략 강화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삼성전자의 TV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한종희(사진) 삼성전자(005930)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8K를 출시하고 지난 1년간 해상도를 차별화했다면 앞으로는 폼 팩터의 차별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3년째 1위를 지키며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향후 TV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폼 팩터의 차별화를 꼽은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TV 제조업체 간의 폼 팩터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사장은 “삼성다운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차별화된 제품을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 TV 등 프리미엄 전략 강화를 통해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 사장은 “올 상반기에만 QLED TV를 200만대가량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는 QLED 8K, 초대형 TV 시장의 확대를 통해 올해 500만대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75인치 이상 대형 TV의 시장점유율을 60%(금액 기준)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의 75인치 이상 TV 점유율은 50% 중반 수준이다. 특히 8K TV 시장의 공략을 위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화질 업스케일링 기술 강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 사장은 “2016년부터 AI 기반 8K 업스케일링 기술의 확보를 위해 1,000억원이 넘는 과감한 투자를 했다”며 “이를 통해 현실감·입체감·현장감 등에서 차별화된 성능을 갖춘 화질 업스케일링 기술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화질 업스케일링 기술은 삼성전자가 QLED와 함께 투트랙으로 키우고 있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꼽힌다. 마이크로 LED 스크린은 화면의 크기·비율과 함께 해상도에 제약이 없는 것이 특징인데 해상도에 상관없이 최적의 화질을 구현해주기 위해서는 화질 업스케일링 기술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한 사장은 “마이크로 LED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의 최종 솔루션이 될 것이며 마이크로 LED TV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AI 업스케일링 기술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며 “(지난달에 출시한) 더 월 럭셔리 146형의 초기 반응이 좋아 일반 TV 형태의 제품을 곧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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