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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 노조원, 김천 도로공사 본사 점거 농성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9일 경북 김천 도로공사 본사에서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건물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일부가 회사에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본사 점거에 나섰다.

9일 한국도로공사와 민주노총에 따르면 톨게이트 수납원 250여명은 이날 오후 경북 김천 도로공사 본사에 진입해 농성에 들어갔다. 노조원들은 “수납원을 직접 고용하라”며 도로공사 1층 로비로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직원들과 충돌했다. 양측 10여명이 찰과상을 입었고 이 중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노조원들은 1층 로비 및 20층 사장실 입구 복도에서 사장과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갔다.

이날 점거 농성은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근로자와 달리 1·2심 소송이 진행 중인 1,047명에 대해 직접 고용을 할 수 없다”고 발표하면서 비롯됐다. 도로공사 측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수납원에 대해서만 직접 고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노조원들은 대법원이 확정판결이 난 근로자와 같이 1·2심 소송이 진행 중인 1,000여명에 대해서도 직접 고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총 측은 “20년 가까이 불법파견 피해자로 고통받던 톨게이트 노동자에게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고 양심을 저버린 이사장을 파면하고 대법원 판결 취지대로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 전원을 즉각 직접 고용하라”고 반박했다.

/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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