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가 도시재생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해 국토교통부·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손잡았다.
와디즈는 국토교통부·HUG가 각각 주최 및 주관하는 ‘제2회 뉴딜로 희망드림 투자형 펀딩 지원사업’에 참여해 선발된 기업에 한해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도시재생 분야 경제조직 활성화 및 관련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하며 자금 조달이 필요한 초기 창업기업의 단계별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해 마련된 ‘와디즈 넥스트 시리즈’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앞서 와디즈 펀딩으로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으로는 숙박 공유 스타트업 ‘다자요’, 수직수경재배 프로젝트를 진행한 농업회사법인 ‘그린’ 등이 있다. 다자요는 투자 유치 성공 후 이를 발판 삼아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추가 앵콜 펀딩을 앞두고 있다.
모집 대상 및 공모 분야로는 도시 재생 관련 사업에 관심 있는 법인이나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도시 재생 관련 공동체 인프라형, 일자리·창업형, 휴먼케어형 등으로 구분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 기업으로 선정되면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선취수수료를 전액 지원받으며 투자 유치를 위한 IR 및 투자조건 설계 등 1:1 무료 컨설팅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주택도시기금과 연계한 금융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에 위치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설명회가 진행된다. 설명회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와디즈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김지훈 와디즈 이사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도시재생 관련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진행하게 됐다”며 “지역을 기반으로 한 도시재생 분야에 관심 있는 스타트업을 위해 제공되는 혜택인 만큼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 조달이 필요한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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