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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서 힘 못쓴 신규 상장주 '제자리' 찾나

7·8월 코스닥 입성 이후 부진 딛고

대모·아이스크림에듀 등 일제 강세

"시장 반등에 기업가치 평가" 분석





지난 7~8월 코스닥 상장 직후 하락장의 여파로 가격이 급락했던 종목들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증시 회복세를 맞아 그동안 하락장에서 부각되지 못했던 신규 상장주의 가치가 본격적으로 평가받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대모(317850)는 장 중 가격제한폭에 가까운 29.27%까지 올랐다가 21.26% 상승한 9,240원으로 마감했다. 대모는 유압브레이커·크러셔 등 석재 파쇄 장비 전문기업으로 공모주 청약 당시 경쟁률이 1,268.6대1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 및 북한의 미국에 대한 실무 협상 제안 소식과 관련한 수혜 기대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그 밖에 아이스크림에듀(289010)(7.08%), 플리토(300080)(4.18%), 윌링스(313760)(7.41%), 네오크레마(311390)(4.95%), 나노브릭(286750)(3.07%) 등 다른 종목들도 상승 마감했다.



7~8월 코스닥 상장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장의 영향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모는 7월24일 코스닥 상장 후 같은 달 25일 시초가 대비 64% 오른 1만4,350원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와 미중 무역분쟁 악화, 홍콩 시위 격화 등으로 시황이 급격히 악화하자 지난달 27일 6,130원까지 하락했다. 7월17일 상장한 플리토는 같은 달 26일 4만200원으로 장을 마무리했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져 8월26일 1만7,750원까지 폭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증시가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이 신규 상장주를 본격적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7월 중후반 상장한 기업들은 증시 악재의 영향을 그대로 받았지만 시황이 개선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신규 상장주가 제자리를 찾거나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성장기업분석팀장은 “8월에는 상장주가 몰려 있었던데다 시장도 좋지 않아 소외당하는 공모주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며 “투자자들이 슬슬 개별 종목을 보기 시작한 만큼 몇몇 공모주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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