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시그널] 캐리소프트 IPO 재도전…공모규모 100억원 줄여

8월 수요예측 철회 이후 2달 여만에 IPO 재도전

공모물량, 가격 모두 낮춰

다음달 14~15일 수요예측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




유튜브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 잘 알려진 콘텐츠 기업 캐리소프트가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선다.

캐리소프트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사업모델 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특례상장을 위한 사업모델심사와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지난 8월 한일 무역분쟁 등으로 주식시장이 얼어붙어 수요예측을 철회 한 바 있다.

회사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신주공모 규모와 공모예정가를 모두 낮췄다. 당초 캐리소프트는 신주 118만주를 1만2,900~1만6,100원 수준에서 공모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기업가치를 재산정해 신주 91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공모예정가도 7,000 ~ 9,000원으로 낮췄다. 총 공모금액은 역시 최대 190억원에서 64억~82억원으로 줄었다.



캐리소프트는 지난 2014년 10월 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 콘텐츠 사업을 시작한 회사다. 4년여 만에 2억7,000만명 이상의 구독자 및 시청자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사업모델 다각화에 나섰다. 캐릭터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키즈카페·머천다이징·라이선싱·교육(콘텐츠미디어)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중국 및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다. 2016년 중국 동영상 플랫폼 ‘요쿠’ 콘텐츠 공급을 시작으로 중국 5대 메이저 비디오 플랫폼(아이치이·요쿠·텐센트비디오·금일두조·소후)과 3대 통신사(차이나유니콤·차이나모바일·차이나텔레콤)에 캐리 콘텐츠를 직접 제공하고 있다.

사업모델 특례제도로 코스닥에 입성하는 만큼 상장 후 영업이익을 늘려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사업모델 특례제도는 이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전문기관에서 사업모델을 평가받아 일정 등급 이상을 받으면 상장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캐리소프트는 지난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4억원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올 1·4분기 5,3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낸 점은 고무적이다.

한편, 캐리소프트는 10월 14~15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21~22일 공모청약을 거쳐 다음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