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주문 대행업체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프랜차이즈의 자체 주문앱 출시가 잇따르며 ‘탈배민’이 가속화되고 있다. 자체 주문앱 확대를 통해 배달의민족·요기요 등으로 새나가는 수수료를 줄이겠다는 의도다.
19일 맘스터치는 공식 모바일 플랫폼 ‘맘스터치 공식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점주에게는 내점 고객 증가 및 배달 수수료 인하라는 장점을, 고객에게는 주문 및 배달 편의성 향상이라는 기능을 앞세워 이번 공식 앱을 선보이게 됐다”며 “맘스터치 공식 앱을 통해 고객들이 맘스터치를 더욱 즐겁고 간편하게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맘스터치에 앞서 BBQ와 교촌에서도 자체 주문앱을 내놓았다. 교촌 관계자는 “자체 주문앱 활성화와 충성고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멤버십 서비스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회원 혜택 개발로 멤버십 서비스를 통한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까지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을 통한 주문이 상당하다”며 “가맹점주들이 주문대행업체의 수수료 부담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교촌의 주문앱이 더욱 활성화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체 주문앱 출시는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바탕으로 한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대체재가 다양하기 때문에 자체 주문앱을 내놓더라도 유입이 많지 않을 수 있다”며 “자체 주문앱이 성공하려면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가 높은 고객들이 많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BBQ와 교촌, 맘스터치가 자체 주문앱을 내놓은 것도 업계 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 하고 있다는 자신감에 기인한다.
한편 맘스터치는 앱 공식 런칭을 기념하는 이벤트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는 신제품인 살사리코버거 세트를 앱으로 주문하면 케이준양념감자를 사이즈 업하여 제공하기로 했다. 또 오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는 앱에 회원가입한 5만 명에게 선착순으로 콜라 쿠폰을 증정한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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