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20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1,600여명의 임직원과 자녀들을 초청해 회사를 개방하는 ‘패밀리데이(Family Day)’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인원의 제한이 없이 참가신청을 한 모든 가족들이 참여했다”며 “부모의 자랑스러운 일터를 자녀들에게 소개함과 동시에 함께 체험하고 즐기며 일과 가정의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는 기업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직원의 자녀들은 부모의 손을 잡고 회사로 함께 출근했다. 부모님의 사무실을 둘러 보고 부서별 특성에 맞게 부모의 업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테마파크로 변신한 정비 격납고에서는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보잉787비행기 견학, 에어바운스, 만들기 클래스, 페이스 페인팅, 미니 올림픽, 가족사진 포토존, 간식코너 등 각종 FUN 부스 등이 마련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행사를 한진그룹 계열사로 확대하고 정례화 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임직원 행복지수가 높아야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고, 업무 성과도 좋아진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으로 가족친화적 기업문화가 확고히 뿌리 내리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임직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주니어공학교실’, ’입시설명회’, ’한진탐방대’, ’글로벌매너교실’,’탁구교실’ 등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