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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재개 필요" 美의회 설득나선 김기문





김기문(사진)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미국을 방문해 개성 공단 재개를 위한 외교전과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 등에 나선다. 스톡홀름 북미 협상 결렬 등으로 대북 제재 완화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미국 의회 여론을 우호적으로 돌리는 한편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다.

김 회장은 12일(현지 시간) 미주민주참여포럼(대표 최광철)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하는 브래드 셔먼 하원 아태소위원장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개성공단이 국제제재에서 면제돼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미 의회의 협조를 당부하게 된다. 실제 중기중앙회는 남북경협센터와 전문가 자문그룹인 남북경협위원회를 운영하면서 남북경협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으로 분위기는 좋지 않다. 앞서 지난 6월에도 김 회장은 워싱턴에서 셔먼 위원장 등 아태 소위 의원을 대상으로 개성공단 설명회를 연 바 있다. 당시 김 회장은 지난 10년간 가동된 개성공단을 통한 북한 개방과 시장경제 도입 효과 등을 설명했다. 또 개성공단을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중국·일본 기업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수출자유지역으로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김 회장은 이어 14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제24회 한인경제인대회에 들른다. 이번 대회에는 협회 회원들과 유관 기관 등 1,000여명의 기업인들이 모인다. 특히 해외 한인 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 간 수출판로 개척을 위한 상담회도 갖는데 김 회장은 기업인 격려에 나설 예정. 16일에는 니나 하치지안 로스앤젤레스(LA) 국제부문 부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 투자·교역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미국 진출을 바라는 기업 11개사를 파견해 현지 바이어와 매칭 상담회를 여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김 회장이 직접 기업 챙기기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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