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퀄컴 테크놀로지와 업무 협약을 맺고, 자사의 ‘웨일’ 브라우저를 퀄컴이 제공하는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 상에 통합 및 최적화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퀄컴은 네이버 웨일이 퀄컴 플랫폼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이 적용되는 스마트폰, PC 등 다양한 기기들에서 저전력으로도 브라우징이 가능하도록 웨일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발전시킬 방침이다.
퀄컴 테크놀로지와의 이번 협력은 네이버 웨일이 글로벌 브라우저로서의 기반 마련을 한층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월 네이버 웨일은 LG전자와 함께 LG 듀얼 스크린이 탑재되는 신규 스마트폰 제품군에 웨일 브라우저 사용자환경(UI)을 최적화하기로 한 바 있다.
짐 캐시 퀄컴 글로벌 사업총괄 사장 “스냅드래곤을 통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사용자에게 우수한 성능, 커버리지, 전력 효율, 최첨단 폼팩터 및 향상된 무선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웹 브라우저는 글로벌 확장성이 뛰어난 서비스인 만큼 향후 다양한 파트너들과도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브라우저로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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