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태풍 이후 수해 복구나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발열성 질환인 진드기·설치류 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가을철은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감염병이 많이 증가하는 시기로 특히 태풍 피해지역의 경우 렙토스피라증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은 전체 환자의 90% 정도가 가을철에 발생하고, 신증후군 출혈열 및 렙토스피라증은 60% 이상 발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진드기 매개감염병은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해 입기’ ‘돗자리 펴서 앉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 등으로 예방할 수 있고, 설치류 매개감염병은 ‘오염이 의심되는 물에서 수영하지 않기’ ‘고여있는 물에서 작업할 경우 장화 착용하기’ 등으로 막을 수 있다고 질본은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 감염병은 예방수칙 준수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 받을 것”을 거듭 당부하였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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