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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인천공항 '테러협박' 급증에 "애꿎은 국민들만 큰 피해"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연합뉴스




올해 들어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테러협박이 지난해와 비교할 때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인천 연수을)이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9월까지 인천공항에 대한 테러협박 건수는 12건으로 집계됐다. 2건에 머물었던 지난해에 비해 6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 2월15일 올해 첫 테러협박이 있었다. 한 괴한은 “오늘 몽골로 가는 항공기(몽골항공)에 폭탄을 실을 예정”이라고 전화를 걸었다. 같은 날 대한항공 말레이시아 지점에 몽골 울란바트로 운항 대한항공 여객기에 폭발물을 탑재했다는 메일도 날아들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자신의 이름과 생년월일, 거주지를 밝힌 A씨가 “225명의 드레싱 환자 또는 중환자가 발생할 예정”이라고 협박 전화를 걸었다.

뿐만 아니라 핵탄두 기폭장치를 설치했다는 신고가 언론사를 통해 접수된 일도 있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지난 8월25일 낮 12시10분 MBC·YTN로부터 “신원미상의 인물이 ‘인천공항 주변에 핵탄두 W88 기폭장치를 설치했다’고 전화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 인물은 이들 방송사에 ‘48시간 내에 원하는 대답이 없을 경우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공항경찰단과 광역수사대가 즉시 공조수사를 벌였지만 핵탄두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인천공항에 대한 해킹시도는 지난해 137건에서 올해 9월까지 53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해킹과 관련한 악성코드는 최근 중국과 미국, 유럽에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른 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민경욱 의원은 “테러협박 진위 확인을 위해 수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항공기가 지연됐으며 그 피해를 애꿎은 국민들이 보고 있다”며 “허위 신고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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